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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히얼 마이 송> 박성윤 프로듀서, 한규정 배우

 

 

  대부분의 공연이 휴일을 맞아 문을 닫은 카페가 많은 대학로의 월요일은 아침부터 휑한 바람이 불었다. 사람이 거리에 부는 바람이 더욱 차게 느껴졌지만, 대학로 끝에 자리하고 있는 예술마당에서는 훈훈한 바람이 불어왔다. 바로 지난 12월 16일에 열린 뮤지컬 콘서트 <히얼 마이 송>에서 전해지는 열기였다. 선착순 배부로 인해 공연 한 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져 휑한 거리가 사람들의 온기로 따뜻하게 데워졌던 이 날 공연은, 수익금이 보육원 아이들에게 뮤지컬 관람으로 기부 되어 공연 속까지 따끈한 열기를 전했다.


  뮤지컬 관람 기부와 국내 미발표 작품 소개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호평을 얻은 이 재능 기부 공연은 어떻게 시작 됐을까?
  <히얼 마이 송>을 기획한 박성윤 프로듀서와 배우겸 예술 감독으로 참여한 한규정 배우를 만나 연말연초에 어울리는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스태프와 배우의 재능 기부 참여, 국내 미발표 작품 소개, 뮤지컬 관람 기부라는 독특한 성격 때문에 준비 기간이 길었을 것 같은 이 공연의 시작은 의외로 농담 같은 수다 속에서 시작되었다.


  박성윤 프로듀서와 한규정 배우가 다녔던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안에는 대학교마다 의례 하나씩 있는 봉사 모임이 있다. 매년 겨울마다 보육원을 찾아 청소, 빨래, 아이들 돌보기 등 여러 가지 봉사 활동을 하던 중 어느 날 농단 반 진담 반으로 수익금을 창출해서 기부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얘기를 서로 나누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 날 우르르 쏟아낸 수다처럼, 어느 날 박성윤 프로듀서의 트위터에 홀연히 한 줄의 멘션이 올라왔다.


  “공연합니다.”


  평소에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보면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는 것처럼 흘러나온 이 이야기가 실제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공연을 올리는 것을 전제로 진지한 기획을 세우며 나눈 이야기가 아니라, 친구들끼리 ‘우리 이거 해보자!’하는 것처럼 가볍게 내던진 이야기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야기 속에는 말도 되지 않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있었고, 그래서 아무도 공연이 정말로 올라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쇠뿔도 단긴 김에 빼라는 속담을 실행에 옮긴 한 줄의 멘션으로 <히얼 마이 송>은 시작 되었다.

 

 


  <히얼 마이 송>은 수익금을 그대로 기부하는 여타의 다른 기부 공연들과 다르게 수익금으로 뮤지컬 티켓을 사서 보육권의 아이들이 뮤지컬 관람을 할 수 있도록 기부한다. 수익금을 뮤지컬 티켓으로 환산한다는 점이 신선하면서도 뮤지컬인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히얼 마이 송>의 고유한 특이점이 된 이 기발한 기부 법을 생각해 낸 사람은 박성윤 프로듀서였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어요. 그냥 뮤지컬이 좋으니까 뮤지컬을 해서 뮤지컬을 보여 주자란 생각을 했어요. 돈이 기부 단체로 넘어가면 그 돈이 어떻게 쓰일지 저희는 알 수 없잖아요. 그리고 아예 우리가 쓰임새의 형태를 알 수 있는 것으로 기부를 하는 거죠.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이 기부를 통해 뮤지컬을 보게 된 아이들 중에 뮤지컬 배우 혹은 뮤지컬 스텝으로 성장하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박성윤)

 

  “처음에 성윤씨에게서 재능기부 이야기를 들었을 땐 단순히 수익금을 발생 시켜서 그 돈을 기부를 하면 되겠구나란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걸로 티켓을 사서 그 티켓을 주자고 말해서 깜짝 놀랐어요. 예전에 브레트 리틀과 함께 공연을 같이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나눈 얘기 중에 그런 말이 있었어요. ‘지금 우리가 잡아야 되는 관객은 지금 공연을 보고 있는 관객도 중요하지만 지금 공연을 접하지 않는 아이들도 중요하다. 그 아이들이 결국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서 뮤지컬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에 뮤지컬이라는 게 낯설거나 거부감이 들지 않았어야 한다.’ <히얼 마이 송>의 티켓 기부는 그런 취지를 굉장히 잘 살린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요. 그점 때문에 브레트 리틀도 <히얼 마이 송 시즌1> 특별 게스트 초대에 응해 준 것 같아요.” (한규정)

 

 

 


  한 줄의 멘션으로 급하게 꾸려진 <히얼 마이 송> 기획 멤버는 10년 지기 친구인 박성윤 프로듀서, 배우 겸 연출을 맡은 한규정 배우, 작곡 공부를 하다가 뮤지컬과에 온 동기 방재호 셋으로 이루어졌다. <히얼 마이 송>을 기획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대 대관’과 ‘음향’이였다. 뮤지컬을 공부한 사람들이라 배우 섭외와 스텝 섭외는 인맥을 통해 해결 됐지만,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보니 제작비가 적어서 무대와 음향기기를 대관할 돈이 부족했다. 배우섭외도 처음에는 뮤지컬과를 졸업한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배운 것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어 대학교들에게 연락을 했지만, 정규 프로덕션이 아니다보니 학생을 보내주는 학교가 없었다. 그래서 동문 후배들이 주를 이루었다.

 

  “가장 힘든 부분은 극장 이었어요. 아무래도 친구들이 배우, 스태프 이다 보니까 인맥을 통해서 모였는데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성수기인 연말에 극장을, 그것도 촉박한 시간내에 구하는 건 어려운 일 이었어요. 고민 하다가 연우무대에 연락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전부터 연우무대가 객석 나눔이나 소외계층을 위한 이벤트 등을 많이 해왔었거든요. 대표님께 한밤중에 전화 드린 후, 바로 다음날 사무실로 찾아뵀어요. 공연의 자세한 취지를 듣고는 바로 O.K. 해주셨는데 그 때부터 연우무대 사무실 직원 분들도 물심양면 도와주셨어요. 지금도 마음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박성윤)

 

 

  “저는 ‘음향’이었어요. 노래를 부르고 연주를 하는 공연이라 음향이 굉장히 중요한데 저희 선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였어요. 조명은 학교에서 조명 수업하시는 교수님에게 부탁을 드렸는데 음향기기는 무대 대관처럼 지출이 필요한 부분이었거든요. 그래서 2012년에 처음 <히얼 마이 송>을 했을 때는 현과 업라이트 피아노를 놓고, 두들기며 연주하는 간단한 타악기 정도로만 악기를 구성했었어요. 2012년에는 예술마당 2관에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세트를 배경으로 두고 했었는데, 그 작은 무대에 드럼세트와 전자악기가 들어오면 소리가 어떻게 나올지 감이 잡히질 않더라구요. 드럼과 전자악기 소리를 잡아줄 음향 장비들을 대여할 자금도 부족하고. 그런데 드럼이 없으니까 빠른 비트의 노래를 부를 수 없는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빠른 비트의 노래들은 MR을 구해서 했는데, 아무 곡이나 MR을 구할 수 없어서 빠진 노래들이 많았어요. 공연이 끝난 후 이게 풀 오케스트라였으면 좋았을 텐데, 전곡이 다 라이브였으면 좋았을 텐데란 미련이 참 많이 남았죠. 그래서 시즌2를 다시 올리기로 했을 때 음향 걱정을 참 많이 했어요.”(한규정)

 

 

  “올해 공연에서는 스케줄이 가장 어려웠어요. 예전에는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주를 이뤄서 스케줄 걱정이 없었는데 올해는 기성 배우로 이루어지다보니 스케줄 맞추기가 매우 힘들었어요. 배우 캐스팅은 3개월 전에 했었는데, 제대로 연습을 한 건 공연 2~3주전이었어요. 다들 하는 일이 있어서 시간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연습을 하다 보니 듀엣이나, 솔로 연습은 간간히 했지만 다 같이 모인 적이 한 번도 없는 거죠. 상황이 이러다보니 합창 연습을 전혀 하지 못했어요. 합창 연습을 위해 아무도 스케줄이 안 걸리는 시간을 맞춰보니까 잠 잘 시간인 거예요. 그래서 밤 11시에 모여서 새벽 2시~3시까지 연습을 했어요.”(박성윤)


  새벽에 목소리가 나오냐는 물음에 박성윤 프로듀서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어그적, 어그적거리며 하는 거죠’라고 대답했다. 그의 웃음소리에 <히얼 마이 송 시즌2>가 준비되는 동안 작품을 홍보하는 마케팅용으로 쓰인 히얼 마이 송 트위터 계정에 올라왔던 연습 현장 사진이 떠올랐다. 합주실로 보이는 연습실에서 악기 때문에 히트를 켤 수 없는지 배우들이 목도리와 외투로 중무장한 모습으로 노래 연습을 하고 있었다.

 

 


  <히얼 마이 송>이 기획 될 때 오랜 친구 사이였던 박성윤 프로듀서와 한규정 배우는 공연에 대한 세 가지 원칙이 세워졌다.


  하나, 재능 기부를 한다.
  둘, 국내 미발표 된 작품, 국내에서 공연 됐지만 아쉬웠던 작품들에 대한 재조명을 한다.
  셋, 대학을 막 졸업한 뮤지컬 전공 친구들한테 자기가 지난 4년 동안 공부했던 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


  이 세 가지 원칙 때문에 <히얼 마이 송 시즌1>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뮤지컬 학과를 막 졸업한 학생들로 이루어졌었다.


  “그러다보니 조금 조금 아쉬운 것들이 있었어요.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배우들이라서 선곡을 했다가 배우들에게 맞춰 바뀌는 경우가 많았어요. 선곡이 아예 새로 선곡이 되기도 했죠. 결코 그들이 못해서가 아니라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 소화하기에는 어려운 난이도 있는 곡들이 많았거든요. 특히 올해 선곡한 곡들 중에는 난이도 있는 곡들이 많아서 경험 많은 배우들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친구들 중에서 경험이 많은 사람들을 모으게 되었는데, 그래도 신인을 소개하는 꼭지는 있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중앙대에 재학 중인 정우빈 배우가 합류 했어요. 아무래도 가장 어려웠던 건 스케줄 문제 였던 거 같아요. 누구는 공연 중이어서 늦은 밤에만 시간이 되고, 누구는 연습중이어서 밤에만 되고 그런 것들이요.” (한규정)

 

▶ 올해 <히얼 마이 송 시즌2>에 참여한 중앙대학교 뮤지컬과 정우빈 학생

 

  “그런데 이 문제는 어쩔 수 없는 부분들도 있는 거 같아요. 다들 각자 스케줄이 있다 보니……. 아마 다시 공연을 한다고 해도 비슷한 어려움이 있을 거 같아요.” (박성윤)

 


▶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보육원 아이들을 돕기 위해 재능기부에 참여한 <히얼 마이 송 시즌2> 배우들

 

  이렇듯 공연이 오르기까지 많은 것이 부족했지만 기적 같은 도움으로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이 무사히 마무리 되었다. <히얼 마이 송>이 끝난 지금, 이 공연을 본 관객들과 공연을 보지 못했지만 좋았다는 소문을 들은 잠재된 관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히얼 마이 송 시즌3>에 대한 여부일 것이다.


  “시즌2 공연이 끝나고 삼일정도 지났을 때 차를 타고 가다가 규정씨에게 말했어요. ‘이제 내년꺼 준비 해야지.’ 아직 얘기중인 이야기긴 하지만 시즌3에서는 작품을 3개 정도 골라서 한 작품 당 3~4개식 하면 어떨까라는 아이템이 나왔어요. <히얼 마이 송>이 마니아들을 위한 콘서트이긴 하지만 많은 작품을 소개하다 보니, 한 작품의 한 곡만 하고 넘어가서 그 작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관객들에게 주지 못한 것 같아요. 그래서 작품별, 혹은 작곡가, 장르, 시대 등 테마를 정해서 해보고 싶어요.” (박성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아마 좀 지루해질 거예요. 예를 들어 시대로 테마를 잡았을 때 40년대 뮤지컬을 한다고 하면 분명 그 시대를 대표하는 비슷비슷한 작품의 흐름이 있거든요. 작곡가를 뽑아서 해도 마찬가지고.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서, 지루하지 않도록 곡 선정을 잘해야 될 것 같아요. 시즌1과 시즌2를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틀이 있는데, 이 틀을 그대로 가져가거나 조금 변형시켜서 좀 더 좋은 공연을 만들고 싶습니다.” (한규정)

 

 


  배우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보통의 콘서트들과 다르게, <히얼 마이 송>은 작품을 부각 시키고 배우들은 소개 된 작품을 살려주는 역할을 한 콘서트였다. 콘서트에서 소개 된 작품과 노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공연이다 보니 소위 티켓파워가 있는 유명한 배우들이 나오지 않아도 재미가 있고 콘서트 후 남는 것이 많았다. 박성윤 프로듀서도 <히얼 마이 송>이 예뻤던 이유는 작품을 소개하는 콘서트다 보니 그 노래를 연주해 주는 연주자들과 배우들 모두에게 고루 스포트라이트가 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연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요새 공연계를 보면 정체 되고, 재밌는 것만 반복하고 있는 것 같아서, 조금은 어렵고, 조금은 피곤하지만, 공부하고 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히얼 마이 송>은 브랜드화 되기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공연이 계속 생겨날 수 있는 흐름을 만들어 내는 캠페인적 성향을 띠어야 할 것 같아요.”(박성윤)


  박성윤 프로듀서의 말대로 엔터테인먼트 자본이 유입되면서 뮤지컬 시장에는 ‘돈벌이’를 겨냥한 작품들이 많아졌다. 어떤 유형의 작품이 잘되면 덩달아 비슷한 스타일의 작품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다. 공연의 다양성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요즘 박성윤 프로듀서의 말은 참 반가운 말이었다. 그의 말대로 ‘이런 작품도 있다’라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공연이 많아져서 공연의 다양성이 확대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두 사람에 대해 공연계 사람으로서의 신념과 깊은 생각이 느껴졌다. 그래서 앞으로의 행보가 무척 궁금해졌다. <히얼 마이 송>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그들은 무엇을 준비 중일까?

 

  <히얼마이송>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박성윤은 방송통신대학교 최연소 강사로 발탁된 한 편, 현재는 앙코르우수작으로 선정 된 <디스 라이프 : 주그리, 우스리>에는 프로덕션 매니저로 참여하고 있다.  <히얼 마이 송> 시즌1에서는 연출를 맡으며 배우로 출연하고, 시즌2에서는 공연의 컨셉을 정하고, 선곡을 최종 결정하고, 어떤 배우가 어떤 곡을 부를지를 정하고, 극장을 정하고, 공연에 선정된 곡들을 번역하는 등의 일을 한 예술 감독을 맡으며 배우로 출현해 많은 재능을 보여주었던 한규정 배우는 <디스 라이프 : 주그리, 우스리>에서 마누라가 자식들이 있는 미국으로 떠난 뒤 프리덤 인생을 즐기는 90대 할아버지 근식역을 맡았다.


  공연인으로서의 자부심이 있는 두 사람이 선택한 작품이라 그 작품성이 더 기대되는 공연 <디스 라이프 : 주그리, 우스리>.


  박성윤 프로덕션 매니저는 <디스 라이프 : 주그리, 우스리>에 대해 “요즘의 뮤지컬 시장은 자극적인 조미료 같은 작품이 많은데, 오랜만에 심심하고 담백한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공연을 보고 집에 가는 길에 부모님이 생각나는 그런 작품이에요.”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의 말대로 얼마 전에 개막한 <디스 라이프 : 주그리, 우스리>은 역시 기대한 대로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작품이었다. 개발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초연 작품이라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완장을 잃어버려서 사람들의 눈에 보이게 된 저승차사들이 완장을 찾기 위해 마을에 머무르며 인생이란 것이 무엇인지 배우게 되고, 관객들로 하여금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깊이 있는 작품이었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진지하고 유쾌한 공연을 앞으로도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올해 연말에 다시 올라오게 될 <히얼 마이 송 시즌3>을 기다려본다.

 

 


글. 오윤희 기자(thtjftptkd@naver.com

사진. 윤수경 기자(sky1100@hotm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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