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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the RAINBOW “유대인, 게이, 집시들 없이는 극장도 없다(Without Jews, fags, and gypsies, there is no theater).” 뮤지컬 의 원작자 겸 작곡가인 멜 브룩스의 말이다. 또 공연계는 유대인, 게이, 실력 없는 자로 나누어진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이처럼 공연계(특히 브로드웨이)에는 게이들이 많고, 성소수자를 직간접적으로 다루는 작품들이 많다. 그러나 이들이 성소수자를 다루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성소수자는 이성애자, 시스젠더와 비교되어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무성애자 등 성적지향과 성 정체성과 관련된 소수자를 일컫는다. 비슷한 말로는 퀴어와 LGBT가 있다. LGBT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 더보기
듣고, 보고, 잡고 싶은 뮤지컬 넘버 - 결혼식 축가 결혼식장에서 낯익은 멜로디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지금 이 순간~’ 관객들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의 ‘지금 이 순간’이다. 언제부턴가 유명세 아닌 유명세를 치르면서 뮤지컬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까지 축가 1순위 곡이 되었다. 성큼 다가온 봄의 언저리에서 ‘지금 이 순간’만큼이나 결혼식을 풍성하게 장식할 결혼식 축가에 어울리는 넘버를 찾아보고자 한다. 1. 그게 나의 전부란 걸 영화 를 뮤지컬로 옮긴 대표적인 무비컬로 첫사랑에 대한 아련함과 운명적 사랑을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제 18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음악상과 제 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작곡작사상을 수상할 만큼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넘버로 2012년 초연 이후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가장 많이 알려진 ‘그게 나의 전부란 걸’은 .. 더보기
그댄 내 반쪽 우리는 끊임없이 ‘사랑’을 보고, 듣고, 이야기한다. 뮤지컬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뮤지컬 속 인물들은 사랑 때문에 행복해하고, 아파하고, 갈등하며 결국은 변화하고 성장한다. 그러는 사이 관객들은 그들의 사랑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된다. 너무도 익숙한 것이 사랑이라지만 정작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쉽게 대답하기 어렵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정의된 사랑의 의미는 모두 여섯 가지. 하지만 이것만으로 사랑을 설명할 수 없다. 사랑은 어떤 맥락에서 이야기 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아주 오래된 질문에 가장 먼저, 가장 오래 관심을 기울였던 것은 철학자, 시인, 작가들이었다. 그들은 각자의 저술을 통해 자신들의 대답을 내놓았고, 이는 사랑에 대한 거의 유일한 탐구였다.. 더보기
1월의 Pick : 달콤 상큼한 로맨틱 코미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장르 중 하나인 로맨틱 코미디. 널리 사랑 받는 이유는 설레는 사랑의 감정에서 오는 달콤함과 즐거운 유머에서 오는 상큼함을 느낄 수 있고,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어서 아닐까? 매해 뮤지컬, 연극 작품들을 서슴없이 보며 생각하는 한 명의 공연 기자가 직접 관람하고 직접 추천하는 코너, 공기자의 선택. 오늘은 네 번째로 달콤 상큼한 로맨틱 코미디 공연 세 가지를 준비했다. 1) 뮤지컬 (2013.11.26~2014.02.09/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뮤지컬 는 1998년에 발표된 동명 영화를(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 주연) 무대에 옮긴 작품으로 2009년 황정민, 박건형 주연으로 한 차례 공연 된 후 4년 만에 돌아온 작품이다. 믿었던 사랑에 배신당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