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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라이프

디스라이프 - 이하나 ‘살만큼 살다 잘 가네…….’ 뮤지컬 가장 어려운 기술은 살아가는 기술이라는 말처럼, 시대가 변하고 과학이 발전해도 쉽사리 정의 내리지 못하는 것이 ‘삶’의 영역일 것이다. 뮤지컬 는 ‘삶’ 그리고 ‘죽음’이라는 소재를 저승차사와 노인들을 통해 밝고 유쾌하게 어루만졌다. 50년 전 단 한 번의 실수로 저승감옥에 갇혀 지내던 천년차사 태을과 30년밖에 되지 않은 신입차사 호경에게 하나 이상의 혼령을 데려오라는 임무가 내려지지만,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은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한 채 서로 으르렁대기만 한다. 급기야 차사의 표식인 완장까지 잃어버리게 되고, 완장을 찾기 위해 들어간 우스리 마을에서 인간의 눈에 보이게 된 저승차사들과 마을 노인들 간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극은 흘러간다. 극 중 우스리마을은 집집.. 더보기
<히얼 마이 송> 박성윤 프로듀서, 한규정 배우 대부분의 공연이 휴일을 맞아 문을 닫은 카페가 많은 대학로의 월요일은 아침부터 휑한 바람이 불었다. 사람이 거리에 부는 바람이 더욱 차게 느껴졌지만, 대학로 끝에 자리하고 있는 예술마당에서는 훈훈한 바람이 불어왔다. 바로 지난 12월 16일에 열린 뮤지컬 콘서트 에서 전해지는 열기였다. 선착순 배부로 인해 공연 한 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져 휑한 거리가 사람들의 온기로 따뜻하게 데워졌던 이 날 공연은, 수익금이 보육원 아이들에게 뮤지컬 관람으로 기부 되어 공연 속까지 따끈한 열기를 전했다. 뮤지컬 관람 기부와 국내 미발표 작품 소개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호평을 얻은 이 재능 기부 공연은 어떻게 시작 됐을까? 을 기획한 박성윤 프로듀서와 배우겸 예술 감독으로 참여한 한규정 배우를 만나 연말연초에 어울리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