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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준 음악감독

<프랑켄슈타인> 이성준 음악감독 손대는 작품마다 흥행과 화제를 불러왔고,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한꺼번에 받아 온 이성준 음악감독. 그는 인터뷰 내내 매우 겸손하게 우연히 그렇게 된거고, 사랑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작품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는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자세가 진하게 베어 있었다. 아마도 그런 끊임없는 노력이 천재라는 세간의 평가를 가능하게 했던 것 아닐까? 공연에, 연습에, 대학강의에, 매우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는 이성준 음악감독을 만난 건 공연이 다 끝난 밤 늦은 시간이었다. 하루 2회 공연을 지휘하느라 지친 그는 손목에 아대까지 차고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힘든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핑계대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노력하는 천재의 진면목이었다. “ 공연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매일 감사해하고 산다. .. 더보기
잭더리퍼 - 오윤희 Reviewer's Talk 잔혹했던 1888년의 화이트 채플 잭더리퍼 1888년 영국 런던의 화이트 채플에서 살해 후 장기를 적출해 간 매춘부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빅토리아 여왕이 검거 방법을 보냈을 정도로 영국을 공포에 몰아넣은 이 희대의 연쇄살인사건은 미제로 남아, 영국권에서 흔히 쓰이는 남자 이름을 딴 ‘잭더리퍼’로 불리게 된다. 그 이야기를 담은 체코뮤지컬을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각색하여 재창작한 의 화두는 ‘왜 장기를 꺼내갔을까?’다. 기존의 체코 뮤지컬을 재창작한 왕용범 연출은 장기를 꺼내간 이유에 대해 사랑을 선택했다. 1888년의 런던에 버려진 네 명의 인물 앤더슨, 폴리, 다니엘, 글로리아는 사랑 때문에 깊은 상처를 받고 내몰린다. 네 명 모두 화이트 채플을 떠나고 싶어 하지만, 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