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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얼 마이 송> 박성윤 프로듀서, 한규정 배우 대부분의 공연이 휴일을 맞아 문을 닫은 카페가 많은 대학로의 월요일은 아침부터 휑한 바람이 불었다. 사람이 거리에 부는 바람이 더욱 차게 느껴졌지만, 대학로 끝에 자리하고 있는 예술마당에서는 훈훈한 바람이 불어왔다. 바로 지난 12월 16일에 열린 뮤지컬 콘서트 에서 전해지는 열기였다. 선착순 배부로 인해 공연 한 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져 휑한 거리가 사람들의 온기로 따뜻하게 데워졌던 이 날 공연은, 수익금이 보육원 아이들에게 뮤지컬 관람으로 기부 되어 공연 속까지 따끈한 열기를 전했다. 뮤지컬 관람 기부와 국내 미발표 작품 소개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호평을 얻은 이 재능 기부 공연은 어떻게 시작 됐을까? 을 기획한 박성윤 프로듀서와 배우겸 예술 감독으로 참여한 한규정 배우를 만나 연말연초에 어울리는 .. 더보기
비겁함과 죽음, 배신과 사랑의 화해 <그와 그녀의 목요일> 사랑하면서도 사랑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서로를 사랑한다는 남자와 여자. 서로를 모르고 지내온 시간보다 알고 지내온 시간이 더 많은 ‘그와 그녀’의 이야기가 돌아왔다. 앵콜 공연 중인 연극 에 대한 이야기다. 샤를르와 룰라는, 소설 속의 주인공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 마리 카르디날의 에 등장하는 그 샤를르와 룰라. 책 속에서 그들은 매주 목요일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만나고, 토론하고, 다투고, 다시 사랑한다. 소설은 그들이 토론을 준비하는 과정을 교차하며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다시금 고개를 드는 과거의 추억들, 지난 40년간 샤를르와 룰라가 지나온 갈등과 선택의 기로들을 보여준다. 비겁함, 역사, 내일, 자유·평등·형제애, 새로움, 방랑자들. 그들이 정했던 주제들이다. 샤를.. 더보기
연극 <퍼즐> 프레스콜 오는 12월 5일 3시 대학로 해피씨어터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연극 퍼즐 시즌2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장현덕, 박훈, 원종환, 장혜성, 양영미, 김나미배우가 출연해 95분 간 전막 시연을 가졌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