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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아트센터> 기획팀장 이현정 2000년 피나바우쉬의 이 처음 LG 무대에 올라왔을때, 그 아름다움과 파격은 국내팬들을 한순간에 사로 잡았다. LG무대 위에서 이자람의 를 보고, 마지막엔 객석을 가렸던 장막이 열리면서 무대에서 객석을 바라보는 색다른 체험도 관객들에겐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매년 파격과 화제를 몰고 온 작품들을 선보인 LG기획공연이 지난 1월 13일 티켓 오픈을 시작했다. 이런 선도적인 작품의 기획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자세히 듣기 위해 공연기획팀의 이현정팀장을 만나보았다. "처음 LG에서 올렸던 공연들은 다 국내 최초였다. 뭘 해도 신선하고 파격적인 감동을 선사했지만, 지금은 비슷한 공연들이 다른 곳에서도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더 긴장하고 더 고삐를 바짝 죄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객들의 지평을 좀 더 넓힐.. 더보기
자살, 그 쓸쓸함에 대하여 자살이란 그 원인이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당사자가 자유의사에 의하여 자신의 목숨을 끊는 행위를 말한다. 자살의 옳고 그름에 관한 판단, 자살이 윤리적으로 긍정되는가, 부정되는가에 대한 논의는 예전부터 지속되어 왔으나, 그 시비는 쉽게 가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예로부터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있어왔으며, 자살에 이르게 된 원인은 다양하다는 것이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뒤르켐은 저서 에서 자살을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하였다. 그는 자살의 유형을 사회통합도에 따라 ‘이기적 자살’과 ‘이타적 자살’로 구분하였고, 사회적 규제에 따라 ‘아노미(anomie)적 자살’과 ‘숙명적 자살’로 구분하였다. ‘이기적 자살’은 개인과 사회의 결합력이 약할 때의 자살이다. 일상적인 현실과 좀처럼 타협 또는 적.. 더보기
<트루시니스> 이준혁 2003년, 악극 로 데뷔한 배우 이준혁은, 중·대극장에서 자주 볼 수 있던 배우였다. 뮤지컬 , , , , , , 등 중·대극장의 작품이 필모그래피의 주를 이룬다. 그러던 그의 필모그래피가 2012년부터 소극장 중심의 작품들로 바뀌기 시작했다. 작년이었던 2013년은 뮤지컬 장기 공연과 뮤지컬 로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아직 끝나지 않은 뮤지컬 공연을 계속하며 창작 초연 뮤지컬 , 에 출현한다. ‘현재 가장 바쁜 배우인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그의 스케줄은 빡빡하다. ‘아마, 공연이 끝나면 아마 쓰러질 것 같아요’라고 대답하면서도 대학로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대 위에서 객석을 바라보고 있으면 소우주를 보는 것 같아요.” 소극장의 실질적인 공간은 작지만, 그 공간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