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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준

<프랑켄슈타인> 이성준 음악감독 손대는 작품마다 흥행과 화제를 불러왔고,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한꺼번에 받아 온 이성준 음악감독. 그는 인터뷰 내내 매우 겸손하게 우연히 그렇게 된거고, 사랑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작품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는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자세가 진하게 베어 있었다. 아마도 그런 끊임없는 노력이 천재라는 세간의 평가를 가능하게 했던 것 아닐까? 공연에, 연습에, 대학강의에, 매우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는 이성준 음악감독을 만난 건 공연이 다 끝난 밤 늦은 시간이었다. 하루 2회 공연을 지휘하느라 지친 그는 손목에 아대까지 차고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힘든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핑계대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노력하는 천재의 진면목이었다. “ 공연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매일 감사해하고 산다. .. 더보기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보니앤클라이드> 현장스케치 오는 9월 10일 4시 충무아트홀에서 뮤지컬 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2013년 9월 4일부터 10월 2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는 1930년대 미국 경제대공황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두 사람의 실화를 다뤘던 영화 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뮤지컬 가 브로드웨이 성향의 작품일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1967년 미국에서 개봉 된 가 지극히 할리우드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뮤지컬 의 무대는 의외로 심플하고 정적이었다. 세기의 커플로 알려진 ‘보니와 클라이드’에 대한 영웅성보다는, 힘든 시대와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의 현실성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보니와 클라이드’는 영화보다 훨씬 더 어린 나이였고, 극본을 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