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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투노멀

그댄 내 반쪽 우리는 끊임없이 ‘사랑’을 보고, 듣고, 이야기한다. 뮤지컬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뮤지컬 속 인물들은 사랑 때문에 행복해하고, 아파하고, 갈등하며 결국은 변화하고 성장한다. 그러는 사이 관객들은 그들의 사랑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된다. 너무도 익숙한 것이 사랑이라지만 정작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쉽게 대답하기 어렵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정의된 사랑의 의미는 모두 여섯 가지. 하지만 이것만으로 사랑을 설명할 수 없다. 사랑은 어떤 맥락에서 이야기 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아주 오래된 질문에 가장 먼저, 가장 오래 관심을 기울였던 것은 철학자, 시인, 작가들이었다. 그들은 각자의 저술을 통해 자신들의 대답을 내놓았고, 이는 사랑에 대한 거의 유일한 탐구였다.. 더보기
넥스트투노멀-김옥균 Reviewer's Talk 넥스트 투 노멀 [ 줄거리 ] 폐혈증으로 싸늘히 식어가던 겨우 8개월 된 내 아들(게이브). 그 아들을 보내지 못하고 늘 함께 있다는 망상 속의 삶을 살고 있는 엄마(다이애나).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 다이애나를 지키고 싶은 남편(댄). 이 집에서 난 투명인간처럼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는 방황하는 딸(나탈리). 이 네 명이 '굿 맨'이라는 이름의 가족으로 서로 아픔을 겪으며 평범함을 꿈꾼다. [ 무대 & 조명 ] 3층의 높은 세트로 된 집이 넥투노 무대의 전부이다. 오케스트라도 굿맨 패밀리의 집 구석 구석에 배치되어 있다. 다른 라이센스작품들의 무대와 비교하면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단조로움을 해소해 주는 것이 넥투노의 조명이다. 보라빛, 붉은빛, 푸른빛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