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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디오르골 미니 콘서트> 박혜나

 



 

  햇살이 맑게 내려쬐던 화창한 오후, 담장 너머로 재즈 소리가 들렸다. 바이올린, 키보드, 아코디언, 콘트라베이스로 이루어진 경쾌한 멜로디는 대학로에 위치한 카페 ‘디오르골 커피 하우스’의 야외무대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디오르골엔터테이먼트가 대학로에 카페 디오르골 커피 하우스를 개점하며 준비한 <디오르골 미니콘서트>의 풍경이었다.


  오는 5월 6일 카페 디오르골 커피 하우스의 야외무대에서 열린 <디오르골 미니콘서트>에서는 뮤지컬 배우 박혜나와 탱고 밴드 코아모러스(coamorous)가 출연했다. 행사 공연에서 만나게 된 인연으로 친해진 박해나 배우와 코아모러스 밴드는 뮤지컬 노래를 부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재즈와 탱고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보였다. 평소에 재즈에 관심이 많은 박혜나 배우는 선곡한 재즈 노래에 대한 짤막한 설명을 곁들어주며 관객들에게 재즈에 대한 소양을 나눠주었다. 더불어 탱고 밴드인 코아모러스(coamorous)는 탱고 연주곡을 들려주며 영어 대신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탱고에 대한 지식을 전달했다.



▲ 탱고곡을 연주중인 탱고 밴드인 코아모러스(coamorous)


  <디오르골 미니콘서트>의 MC를 맞은 임강성 배우는 인사말에서 ‘인문학, 철학,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대하여 분야별 강연과 더불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를 하나씩 키워가려 합니다’라고 말하며 취지를 밝혔다.



  카페의 마당을 무대로 사용해 열린 공간에서 무료로 진행된 이 콘서트는 다양한 문화의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 문화가 특히 발달 되어 있지만 연주가, 가수, 문화예술가들이 공연을 하고, 설치미술이 전시되는 마로니에 공연은 다양한 종합예술이 혼재되어 있다. 그런 대학로에서 여러 가지 인문예술학적 지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본 공연의 취지는 대학로가 가진 특성과 잘 어울린다.


  앞으로 디오르골 커피하우스는 여러 가지 분야의 사람들을 초청하는 미니 콘서트를 꾸준히 이어나가며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 오윤희 (thtjftptkd@naver.com)

사진 | 복정진 (bjj1129@hanmail.net)